이번 체험에서 윤형빈 님에게는 특별한 파트너 직원이 함께했습니다. 오전 작업장에서는 이혜민 직원이, 오후 매장에서는 송하협 직원이 각각 사수 역할을 맡았어요. 처음이라 서로 어색했지만, 인사를 나누며 오늘 하루 잘 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두 분 모두 굿윌스토어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에이스 직원이에요. 오늘은 선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오전, 작업장에서의 상품화 작업
오전 일정은 이혜민 직원과 함께 작업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업무는 의류 1차 분류. 기증받은 의류 중 판매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옷의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이었어요. "생각보다 꼼꼼하게 봐야 하네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집중력과 판단력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분류가 끝난 의류는 행거에 정갈하게 걸고 가격택을 부착했습니다. 이어진 가방 상품화 작업에서는 이혜민 직원의 안내에 따라 겉면과 안쪽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퍼 작동 여부와 이물질 유무까지 세심하게 점검했어요. 고객이 받았을 때 만족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는 과정이었죠. 매장에 진열되기 전, 이렇게 많은 손길을 거친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며 상품화 작업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매장 진열과 고객 응대
오후에는 송하협 직원과 함께 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고객 응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직접 상품화했던 의류들을 매장에 진열하며,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상별, 사이즈별로 디스플레이를 정리했어요.
계산대에서는 고객의 상품을 포장하고 영수증을 건네며 사은품을 전달하는 업무도 수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매장 정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실제 직원처럼 바쁘게 움직이며 소매 현장의 생생함을 경험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판매 현장에서 느껴지는 '일'의 가치와 보람을 온몸으로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윤형빈 님이 업무를 배우고 함께 일하는 동안, 장애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을 잘 알려주는 사수와, 열심히 배우는 신입 직원의 자연스러운 호흡이었어요. 실수하면 같이 웃고, 잘하면 서로 칭찬하는 그런 편안한 팀워크 속에서 굿윌스토어가 어떤 분위기로 일하는 곳인지 잘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2025년 최저시급 10,030원 × 6시간 = 60,180원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윤형빈 님은 일당을 지급받았습니다. 이는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 직원이 실제로 받는 급여이기도 합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 직원에게 최저시급을 적용하고 4대 보험을 보장하며,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을 받는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적 기반이 장애인의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윤형빈과 함께하는 변화
이번 일일직원 체험을 시작으로, 윤형빈 님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의미 있는 선순환을 알려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일자리가 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사진 ㅣ 인재경영실 자산관리팀 배용호
글, 편집ㅣ굿윌부문 통합마케팅팀 채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