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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우리금융 '모모콘'으로 여는 가을…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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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우리금융지주가 개최한 '우리 모모콘'이 열렸다.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가을비가 내린 주말. 공연과 기부, 체험이 함께한 우리금융지주의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 현장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빗속에서도,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난 20~21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는 '우리 모모콘'이 열렸다. 관객들은 100년 세월을 간직한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를 본뜬 입구를 지나 축제 속으로 들어섰다. 


안쪽에는 대형 인형 '위비'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홍보 포토월이 관객을 맞이했다. 줄을 선 관객들은 차례로 서서 사진을 남겼고, 행사 도우미가 촬영을 도왔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친구, 연인끼리 온 청년들까지 웃으며 차례를 기다렸다.


행사장은 입구를 기준으로 왼편과 오른편으로 나뉘었다. 왼편에는 리워드 가든과 NGO타운이, 오른편에는 굿윌마켓, 우리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이 자리했다.


NGO타운에는 사랑의 열매, 대한적십자사,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해 10개 단체가 참여해 사회공헌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에서는 안내 목소리와 체험 설명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기자는 우리투자증권과 드림메이커스의 협업 부스에서 스피드 OX 퀴즈에 참여했다. 우리투자증권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금융 상식에 대한 퀴즈를 풀면 됐다. 예금, 적금, 금리 등 꼭 필요한 기본 금융 상식에 대한 문제를 맞히고 상품으로 쿨패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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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모콘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 모모콘 지점'이 마련돼 있다. (사진=정희진 기자)


굿윌마켓에서는 '굿윌스토어 모모콘 지점'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기부 신청서를 작성해 물품을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넣었고, 현장에서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했다. 박스째로 가져온 한 관객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기부 과정을 함께 했다.


우리 플리마켓에서는 화장품, 의류, 식음료 등 다양한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우리 플리마켓은 장애인 연계 고용 기업을 초청해 마련됐다. 


입장 시 착용한 '우리밴드'는 참여와 기부를 잇는 장치였다. 행사장 곳곳의 기계에 밴드를 터치하면 기부금으로 연결됐고, 누적된 횟수는 리워드 가든에서 굿즈로 교환됐다. 작은 생수와 스낵에서 캠핑 의자, 손선풍기까지 마련된 굿즈는 참여의 보상이자 기부의 흔적이었다.


우리금융은 터치 1회당 기부금 1만원으로 계산해 양일간 누적 기부금액 15억2379만원을 달성했다. 모금액에 우리금융의 기부금을 합해 총 20억원을 기부한다.


푸드마켓 앞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긴 줄이 이어졌다. 숲속 공간의 파라솔과 벤치에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이어갔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자연스럽게 'i’m eco' 다회용기 반납소로 향했다. 봉사자들이 용기를 정리하며 안내했고, 쓰레기통 대신 반납소로 향하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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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 '우리 모모콘'에서 가수 우즈(WOODZ)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김아현 기자)


오후 1시가 되자 무대의 열기가 더해졌다. 20일에는 ▲경서 ▲데이브레이크 ▲정승환 ▲마크툽 ▲윤하 ▲에픽하이 ▲윤도현밴드(YB)가, 21일에는 ▲치즈 ▲페퍼톤스 ▲김종국 ▲우즈(WOODZ) ▲다이나믹듀오 ▲잔나비 ▲god가 무대를 채웠다.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도 양일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스탠딩존은 매순간 환호로 가득했고, 피크닉존의 관객들도 돗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특히 스테이지 앞에는 수어통역사가 배치돼 가사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며 모두가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페스티벌을 즐겨 다니는 김민정 씨는 "시설이나 관람환경이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쾌적하다"며 "젓가락까지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곳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지 중간 아티스트들이나 광고를 통해 사회공헌과 기후환경을 언급한 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임직원이라는 정규식 씨도 "가족들과 나들이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며 "사회공헌과 관련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에서 온 배유진 씨는 "아이가 인공와우수술을 받아 초청을 받고 왔는데 유아차 반입이 안됐다"면서 "이유식도 원래는 반입 불가인데 불가피하게 반입을 허용해줬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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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왼쪽)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우리 모모콘'에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현 기자)


마지막날에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 앰버서더이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우리금융 엠버서더 가수 아이유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새 사회공헌 사업 '우리 원더패밀리'를 공개했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와 그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 사업이다.


우리 원더 패밀리 사업은 여성가족부·천주교·서울대교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만 24세 이하 한부모 가정 300가구를 선발해 지원한다. 매년 600만원의 생활비 및 의료비,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자격증과 일자리를 연계한다. 


또한 가구별 태아, 어린이 보험 가입과 월 보험료도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이 가능한 배경으로 최근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한 점을 들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혹시나 소외된 또 다른 이웃은 없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겠다"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더 크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